본문 바로가기
리뷰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수술후기!!

by 톨킴 2020. 5. 30.
반응형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우리집 강아지의 침샘낭종 수술후기를 알려드릴께요.

우리집 강아지는 겁이 아주 많은 편이에요.

물을 먹을때도 물그릇이 스테인리스이면 소리가 나서 무서워서 못먹을 정도랍니다.

어느날 강아지를 안고 만지다보니 목부분에 구슬만한 혹 같은게 만져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걱정이 되어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어요.

대부분의 목 쪽에 난 혹을 침샘낭종이라 불리는것을 알게됬어요.

 

혹시나 시간이 지나면 괜찬아 질까 해서 2-3일 정도 있다가 그냥 동물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발 침샘낭종이 아닌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그런 현상임을 바랬는데..

수의사 선생님이 침샘낭종이 맞다고 합니다..

 

일단 강아지 침샘낭종이란 침샘쪽에 염증이나 세균감염으로 인한 낭종(주머니)이 생기는 건데

사람으로 생각하면 피지낭종 과 비슷하다는 느낌인것 같습니다.

크기가 점차 커지게 되면 목 주위다 보니깐 당연히 강아지가 불편해질수 밖에 없어

수술로 침샘낭종을 제거하는 방향을 많이 선택한다고 합니다.

침샘을 제거한다고 살아가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진료를 보고 침샘낭종 수술을 다음날 오전으로 예약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다음날 동물병원에 수술을 받으로 갔습니다.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침샘낭종 수술을 받으로 간 동물병원은 대구 칠곡에 위치하고 있는 순풍 동물병원 입니다.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일단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동물병원은 한번씩은 다 가보았으며 여럿 사람들의 정보와 들은 이야기로

이 동물병원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침샘낭종 수술이 그리 비교적 간단하지많은 안은 수술이라 들어 경험이 많으며 정확하게 강아지의

상태를 캐치해내고 믿음이 가는 병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새로 오픈한 병원은 왠만하면 패스하고 찾았습니다. ㅜㅜ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수술전날과 수술한 당일은 금식!!

 

아무튼 병원에 들어가 혈액검사등 기초적인 검사를 먼저 했습니다.

검사를 다 끝낸후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술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됬으며 저의 강아지의 침샘이 조금 커서 좀더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수의사님이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라고 할때 얼마나 고맙고 다행이던지 ㅠㅠ

 

입원을 해야할줄 알았지만 다행이 입원은 하지말고 마취가 깨는걸 확인하고 퇴원을 했습니다.

 

강아지 침샘낭종 수술후기

마취가 깬 것을 확인하고 최대한 안전운전 하여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프다고 말도 못하는데 수술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침샘낭종을 수술할때 피부를 절개하는데 생각보다 아주 길게 절개를 합니다..

만약 이부분도 수의사님과 충분히 상담하여 수술에 부담이 가지않게 최대한 절개부위를 좁히는 것도

생각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사람이 수술하면 어떻게든 흉터 줄이려고 최소한으로 절개하자고 하지만 동물은 그런 상황이 못되니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ㅠㅠ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집에 도착해서 귀저기를 채우고 목을 기댈수 있게 약간 높게 마추어 주었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수술이 잘 됬다고 하니 경과를 지켜보는수 밖엔 없었습니다.

강아지는 초인종 소리나 누군가가 오거나 밖에서 큰 소리가 들리면 본능적으로 짖으며 움직이는 성향이 있어요.

이렇게 수술하고 입도 못벌리고 붕대까지 칭칭 감아 일어날수도 없는 상황에서도 초인종 소리나

반응을 해야하는 소리가 나면 꿈틀 꿈틀 거리며 짖으려고 해서 아에 초인종을 꺼버리고

가족모두 최대한 강아지가 신경안쓰일수 있게 편하게 휴식할수 있는 모드로 움직였습니다.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정말 맴찢 입니다..

이 쪼매난애가 수술할게 어딧다고..ㅜㅜ

수술후에 수의사님이 물은 마셔도 된다고 했지만 하루종일 누어만 있었어요

물마실 컨디션이 절대 안됩니다.. 입도 벌리지 못하는데..

 

3일동안 매일 병원에 방문해서 소독을 하고 진통제 주사도 맞았습니다.

실밥은 7-10일 뒤에 푼다고 합니다.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병원에서 주는 회복촉진제 하고 하네요.

소고기와 녹용.

 

둘째날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소독과 주사를 맞고 체크를 위해 병원으로 갔습니다.

아주 조금 컨디션이 돌아온것 같지만 여전히 조심하며 안고 다니고 

힘이 없어서 그런지 잘 걸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루동안 누워만 있었고 아침에 깨어 있을때 숨을 쉬는데 계속 코고는 소리처럼 나서 수의사님께

물어보니 붕대를 감아논것 때문에 호흡하기가 조금 힘들어 그러는것이라며 붕대를 푸니깐 바로 괜찬아 졌습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이런거 하나하나 캐치 잘해내는 의사선생님이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예전에 진료차 들렸을때도 친절하셨지만 상태를 정확히 잘 얘기해주시며 항상 친절하십니다.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번걸어 볼까 하고 내려놓았는데 다행이 잘 걸어다녀서 안심이였습니다.

잠깐의 산책만 하고 다시 집으로 복귀.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집에와서는 식탁밑으로 숨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계속 병원을 데리고 가니 삐졌슬겁니다.

무서워서 그럴수도 있구요.

맴찢 ㅜㅜ..

 

강아지 침샘낭종 수술 3일차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다행이도 회복이 빨리 되고 있습니다.

잘놀고 잘 걸어 다니며 밥도 조금씩 먹고 물도 마십니다.

아무래도 목 주변을 수술해서 일부러 최대한 안짖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목에 이걸 해두지 않으면 손으로 붕대를 긁어서 어쩔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강아지 침샘낭종 수술을 하시면 강아지 넥카라 하나는 꼭 장만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기대어 있을수도 있고 여러모로 좋은것 같습니다.

 

강아지 목에 혹 침샘낭종

어려운 수술을 잘 견뎌내줘서 고맙고 빠른시간에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한시름 놓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회복중이며 깔끔하게 실밥까지 뽑고 산책한번 해야할것 같네요.

아무 탈 없이 수술 잘 해주신 순풍동물병원 수의사님께도 감사하네요.

이상 강아지 침샘낭종 수술 후기였습니다.

혹여나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비밀댓글 부탁드릴께요 :)

반응형

댓글